결혼전 마지막 아빠 생신이라 맛난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싶었다.
남들(네이버 키친) 보면 척척 열몇가지 요리 만들어놓고
"생일상 간소하게!! 차려봤답니다~맛있게 먹는 모습에 뿌듯했어요~" 하던데..
난 미역국과 월남쌈 두가지 요리에 또 다크서클만 턱끝까지 내려왔다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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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후 마크에서 장봐온 식재료들.
꼼꼼하게 메모까지 해서 장을 봤건만 ㅠㅠ 월남쌈의 키포인트인 땅콩버터를 빼먹은 나.
허나..이때까지만해도 모르고 신나게 사진 찍어댐.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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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후 장봐서 집에 오니 9시. 옷만 갈아입고 바로 요리중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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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아는척도 안하고 바쁜 내 모습에 섭섭한 이또루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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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남쌈은 완성!! 드디어 대망의 미역국 끓이기!! 였는데.. ㅠㅠ
분명 미역봉지에 4인분이라고 써있길래
음 요즘은 핵가족시대라 재료도 조금씩 파는군..하며 미역을 불리기 시작했는데
자꾸만 미역이 점점점점점점...(정말 많이) 불어나길래 이상해서 다시 봉지를 찾아봤다. 근데
웩!! 40인분!!! =_= 어쩌란말이냐..

대학때 서프라이즈 파티 한다고 (그때도 아빠생신) 베란다에 숨겨놨던 케익 들고 나오다가
홀랑 바닥에 내팽개쳐서 엎었을때만큼 난감했다..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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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인분...ㅠㅠ
어떻게 재료를 40인분씩 파는지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다.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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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여곡절은 있었지만..그래도 맛있게 먹는 가족 모습에 뿌듯. ^^
아빠 엄마 건강하세요~ 
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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